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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12.26 몸을 내 맡기자!
  2. 2007.12.25 스스로의 판단
  3. 2007.12.24 15년전 크리스마스
  4. 2007.12.23 득음
  5. 2007.12.22 복면달호
  6. 2007.12.21 열심히, 부지런히!
  7. 2007.12.20 Mozilla FireFox3 Beta 2
  8. 2007.12.19 부재유감
  9. 2007.12.18 어이없음... 1
  10. 2007.12.17 인용의 한계
아무 생각없이, 내 몸과 마음이 하자는 대로
그냥 그대로 따라가면 될 것이다.

귓가에서는 며칠동안 불렀던 노래들이 계속 들리고
'주여!'라는 말이 귀청을 울리고
가슴에서는 계속 노래가 부르고 싶어 안달이다.

이제껏 변화를 겪는 매 순간마다
항상 그 다음을 걱정하거나
이성적으로 대처하려 노력했다.

하지만 이젠 그냥 하고싶은대로, 열정이 이끄는대로 해야겠다.

혹시 이것이 내일 혹은 모레 갑자기 바뀌거나
다른 장애물이 생겨서 이전의 모습으로 돌아가더라도
결코 실망하거나 아쉬워하지 말자.

내가 겪는 모든 일들엔
반드시 이유가 있고
그 결과가 있기 마련이므로.

어머님이 걱정이다...
주여, 보살펴 주소서.

 
Posted by 그거아녀
:
어떤 경우에서건 스스로의 판단은 최종이고 가장 중요하다.

몸이 아파서 의사의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
중요한 내용을 공부하고 있는 학생,
급박한 전장의 한 복판에서 판단을 내려야 하는 장군...

그 범위와 무게는 조금씩 다르지만
중요한 최종 판단을 내려야 한다는 건 똑같다.

요즘같은 세상에 환자는 스스로 똑똑해야 하고 어떤 결정까지 내릴줄 알아야 한다.
학생도 스승이 제대로 된 내용을 가르치고 있는지를 판단할 정도의 지식은 있어야 한다.
급박한 전장에서는 장군의 최종 판단이 군사들의 앞날을 좌우하게 된다.

지금 나는 내 목소리의 변화에 대해

1. 주변사람들의 반응
2. 내 자신이 느끼는 변화
3. 어떻게 개발해 나가야 하는가
하는 여러가지 것들을 생각한다.

생각보다 주변사람들의 반응은 미지근했다.
그저 '목소리가 조금 달라졌네?'정도의 반응...

다른 사람이 느끼기엔 별것 아닌것 같은 변화가 나에겐 아주 큰 변화이다.
그래서 그 가운데서도 난 이렇게 하기로 결심했다.

1. 지금의 목소리는 그 분이 주신 성탄 선물이라고 생각한다. 2. 이 목소리로 열심히 기도한다.

;)
Posted by 그거아녀
:
그 땐 뭘하고 있었지?

방황하고 있었던 듯...

지금은?

어떻게 하면 알차게 보낼 수 있을까 고민한다.

열심히 성가를 부르며
성가에 의한 기도를 더욱 열심히 하며 보낸 성탄.

충분히 가치가 있다고 본다.

그럼 15년전의 성탄은 쓰레기인가?

그건 아닐 것이다.

어떤 시기에나 그것은 필요한 것.
지나고 나서 쓸모없다 여겨지는 것들도
다 이유가 있는 법.

가족이 아픔을 겪고 있는 이번 성탄은
기쁨보다 슬픔이 더 크다.

ㅠㅠ
Posted by 그거아녀
:

득음

카테고리 없음 2007. 12. 23. 19:47
성악 발성에 대한 느낌을 갖게 되었다.
생각해낸 제목이 '발성'이기는 하지만
정말 제대로 된건 아니고
어떤 느낌이라는걸 겨우 알게 되었다는 뜻이다.

합창을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제대로 된 발성을 하고 싶었고
발성에 대한 내용을 인터넷에서 많이 검색해 보았다.

무술에도 '파'가 있듯이 발성에도 일종의 '파'가 나뉘어져 있었는데
뭉뚱그려 보면 결국
1. 몸에 힘을 빼고 자연스럽게
2. 턱은 들지 않고 당기되 너무 당기지 말고
3. 호흡을 제대로 하도록 노력하고
4. 발음을 정확하게 할 수 있도록 연습할거시
정도 였는데 이 중에서 내가 집중한 것은
호흡과 소리의 압축이었다.

그렇게 노력한지 몇달 지난 오늘,
크리스마스 직전이라 연습을 많이 했다.
평소와 달리 많은 곡들을 연습하게 되었고
아직 제대로 된 발성은 익히지 못한 나로써는
목에 무리가 가고 발성을 위한 힘을 내기엔 피로해져 있었다.

그래도 나름 아랫배에 힘을 주고 열심히 노래를 불렀고
연습후 집으로 돌아왔다.

집으로 돌아와서 음을 정확하게 익히지 못한 곡이 몇개 있어서 피아노에 앉아 연습을 하는데
갑자기 내 목소리가 두배이상 크게 울려 퍼지고
성악가들의 억지로 목에 힘을 준듯한 목소리로 노래가 나왔다.
(흔히 성악가들의 흉내를 낸다고 목에 힘을 주면 안된다면 경고를 많이 한다.)
하지만 아직 이 목소리를 제대로 조절하지를 못한다.
음성이 아주 커졌고, 몸 전체가 악기인듯 울려퍼지고 있지만
오히려 더 연습이 필요한 상황이 되어 버렸다.


얼핏 '그레고리안 성가를 많이 들어서 이렇게 되었나?'라고 생각을 했다.

어쨌든 새로운 발성을 익힌 것이 즐겁고 앞으로 연습할 생각을 하니 더욱 즐겁다.

;)
Posted by 그거아녀
:

복면달호

카테고리 없음 2007. 12. 22. 20:30
며칠전 케이블에서 복면달호를 보았다.

친구 중 하나가 복면달호를 적극 추천했었는데
마침 잘 되었다 싶어서 열심히 보았다.
더군다나 추천을 한 그 친구는 밴드 활동을 같이했던 드러머이다.
분명 뭔가 있겠다 싶어서 많은 생각을 하면서 보았는데
그 친구가 강조했던 점이 무엇인지 기억이 나지 않았다.

그래서 내 나름대로 해석을 하게 되었는데
가장 와닿았던 것은 '음악은 진심으로 느껴야하며 마음으로 해야한다'는 것이었다.

락커(Rocker)였던 주인공은 서울에서 뽕짝을 하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뽕짝을 정말 사랑하는 무명가수에게서
뽕짝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열정적인 모습을 보게 된다.

그 장면에서 정말 느껴지는 것이 많았다.

나도 한때 음악 좀 해보겠다고 했었는데
마음으로 느낄 수 있는 음악을 했었는가?
다만 젊은 혈기로만 덤빈 것은 아닌가?

특히 오늘 Joost에서 밴드시절 즐기던 락음악을 골라서 들어보니
흥청망청 놀고 즐기자는 미국식 단순 형태가 대부분이었다.
솔직히 지금이라도 '뽕짝을 한번 해보는건 어떨까?'하는 생각마저 들 지경이다.
그리고 잊고 있었는데, 이경규 감독의 작품이라는거...
복수혈전의 아픔을 모두 만회하고도 남았다는...
Posted by 그거아녀
:
실천의 중요성이 머리속에서 떠나질 않지만
왜 이렇게 어려울까?

아마 머리속에 잡생각이 너무 많아서 인듯...

이젠 정말 한곳을 보고 한 우물을 파야겠다.
프로그래밍 언어도 그렇고
개발툴도 그렇고
텍스트편집기도 그렇고...

실천해야할 항목을 입으로 말하거나 글로 써서
공개해 놓게 되면 더욱 열심히 하게 된다고 들었다.

위의 방법을 써야겠다.

지금부터 루비(Ruby)만 하고
vi만 쓰고
Ruby on Rails만 써야겠다.

'편협'과 '정통'은 전혀 다른 얘기이므로...

;)

Posted by 그거아녀
:
버전이 올라갈수록 많은 향상이 있다.

지금 이 글도 파폭에서 쓰고 있는데...

다음과 같은 점들이 맘에 들었다.

1. 주소창에 입력을 하면 시작문자가 아니라 검색이 된다.
  즉, 주소 가운데에 끼어 들어가있는 단어를 입력해도 방문했던 주소가 나오고
  즉시 접속이 가능하다.

2. 페이지 로딩 속도가 더 빨라졌다.
  객관적인 측정이 필요한 부분이지만
  난 사실 몸으로 느끼는 속도도 충분히 언급할 정도는 된다고 생각한다.
  이전 버전도 로딩 속도의 향상이 있었는데 더! 빨라졌다.

3. 스마트 북마크 기능
  최근 북마크, 최근 태그, 자주 방문한 순서대로 볼 수 있다.

4. 페이지 전체 줌인, 줌아웃
  한글로 '보기 - 크기조정'이라서 텍스트의 크기로 생각했고
  줌인, 줌아웃 메뉴를 따로 찾아헤맸는데 확인해보니 이 메뉴가
  줌인, 줌아웃이다.
  줌인, 줌아웃이 제공되므로 텍스트 크기조절을 빼버린 듯.

5. 탭이동 기능
  탭이동 기능은 플러그인으로 제공되었었는데 이젠 기본기능이 되었다.

6. 주소창의 크기조절
  주소창과 검색엔진별 검색창은 고정이었는데 크기 조절이 가능해졌다.

이런 프로그램을 만드는 개발자들이 존경스럽다.
나는 아직 갈길이 너무나도 멀다...
ㅠㅠ

Posted by 그거아녀
:

부재유감

카테고리 없음 2007. 12. 19. 17:10
살면서 안 좋은 일이 생기면
'내가 그 자리에 없었더라면'
'내가 그에게 연락만 하지 않았더라면'
'어디에서 만나자고 약속만 하지 않았더라면'
'진작에 그런 사실을 알았더라면'
하는 여러가지 후회를 하게 된다.

장모님이 많이 아프시다.
하지만 추이를 두고 봐야하고
또한 좋아지실 것이라고 믿고 있다.

그녀가
"내가 왜 진작 엄마를 병원에 데려가지 않았을까?"
라는 후회섞인 말을 했을때
'부재유감'이라는 말이 떠올랐다.

어쩌면 그러한 일들은
그렇게 될 수 밖에 없었고
어떻게든 원하지 않는 형태로 일이 벌어진뒤에
후회할 수 밖에 없는, '운명'일지도 모른다.

우리는 여전히 인간이라는 한계에 부딪혀
유감스러울 따름이다.

하지만 그냥 '유감'이라고 표현하기엔
너무나 슬픈 것이 우리 인간이다.

ㅠㅠ
Posted by 그거아녀
:

어이없음...

카테고리 없음 2007. 12. 18. 23:43
16대 대선과 같은 장소에서 할꺼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혹시나 추운 새벽에 헤매고 다닐지도 모르니
한번 확인해 보리라 마음먹었다.

올블에서 '투표소'로 검색을 했다.
친절하게 검색 주소를 알려주고 있었다.

첫번째 실망
파이어 폭스에서 제대로 검색이 되지 않았다.
(인코딩에 문제가 있다.)

두번째 실망
분명히 우리동네 이름을 'xx동'으로 제대로 입력했는데
결과가 없다고 나온다.
그럴리가 없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30분을 헤맨 결과...

세번재 실망
위에서 찾은 검색페이지에서는 동이름을 입력하면 결과가 나온다는
안내만 덩그러니 있었다.
동이름을 어떻게 입력해야 하는지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지 않았다.

네번째 실망
검색을 하지 않고 찾을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지 않았다.
http://www.nec.go.kr:7070/pdextern/main.jsp?GUBUN=kcm
"일반 투표소 현황"을 클릭하면 시도 부터 시작해서 읍면동 등
범위를 좁혀서 찾아볼 수 있다.
결정적으로 여기서 'xx제1동'과 같은 형태로 "제"라는 글자를 붙여야
검색이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끝까지 실망이다...
내 소중한 권리를 포기하지 않기 위해 투표는 할것이지만
간단한 투표소 검색이 이렇게 어려워서야...
정말 만든 사람들... 아무 생각이 없는 듯 하다...

Posted by 그거아녀
:
어제, 그제 연 이틀 다른 훌륭한 이의 글을 인용했다.
하지만 인용에는 한계가 있다.
그건 다름아닌 허전함이다.
정말 쓸말이 없더라도 인용은 자제해야겠다.

좋은 글이고 많은 생각을 하게 해 주지만
내가 작성한 글이 좋다.

꽁니아빠의 일기니깐
내 스스로 작성해야지!

최근 머릿속을 맴도는 생각은

'행복'이란 화두로만 생각하기
간결함이 최상임을 명심하기
언제든 실천을 우선으로 생각하기

이다.

잘 되어야 될텐데...
 
아자~!

;)
Posted by 그거아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