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스에 대한 얘기를 다시 해야겠다.
언제 구매했는지도 잊고 열심히 사용했는데 어느덧 두달이 지나있었다.
며칠전 배터리가 나가서 마우스가 동작을 하지 않았는데
몇일동안 임시로 전에 쓰던 윈도우즈용 USB마우스를 쓰다가
오늘 배터리를 가져와서 다시 마이티를 쓰기 시작했다.
마이티가 쓸만하다는건 USB를 다시 사용하면서 알았다.
어느새 오른쪽 왼쪽 구별이 없는 마이티에 익숙해져 있었던 것이다.
USB마우스는 왼쪽, 오른쪽이 뚜렷이 구별되어 있는 윈도우즈용 마우스였고
이것이 엄청 불편하게 느껴졌다.

마이티의 배터리는 두달이상 못가는 것으로 보인다.
두개다 끼웠을때의 기준이다.
만약 하나만 끼운다면 한달정도 갈 것으로 예상된다.
마이티를 쓰기 시작하면서 마우스를 드는 버릇이 없어져서
배터리를 둘다 끼워서 썼다.
배터리의 수명이 두달이면 내가 알고 있는 무선 마우스 중에는 보통으로 보인다.
물론 요즘 나온 로직텍은 더 오래가는것 같더라마는, 주변 사람들이 쓰는 무선 마우스를
보니까 다들 2-3달이면 배터리를 갈아 끼우더라.

아! 그리고 마이티의 바닥, 생각보다 빨리 닳는다.
'서퍼를 구매해야하나?'하는 생각이 들 정도다.
외국 사이트를 돌아다니면서 얼핏 봤는데 테프론(Teflon)재질이라고 하더라.
그래서 그런지 잘 닳는다.

하지만 두달 써본 지금도 누가 구매해서 써보고 싶다고 한다면
추천해 주고 싶다.
그만큼 왼쪽, 오른쪽의 구별이 없는 마우스 클릭은 큰 장점이다.
;)

[오늘의 댓글]
사무실에서 눈치보며 재빨리 쓰는 중이라 생략!
Posted by 그거아녀
:
토요일인데 출근이다.
주문한 마우스가 근처 택배사무소에 도착했다는 얘기를 듣고
전화를 해봤더니, 배송지가 사무실이라 사무소에 물건이 그대로 있다고 했다.
걸어서 10분이면 갈 수 있는 거리라서 점심을 먹고 곧 나섰다.

박스를 들고 빨리 뜯어보고 싶어서 서둘러 사무실로 돌아와서는
설치 CD하나 없이 워런티, 설명서, 마우스 달랑 하나...

일단 현재 부팅되어 있는 맥북의 XP에서 사용해 보기로...

하지만 '하드웨어 추가'를 실행시켜도 'Bluetooth 장치'도구를 사용하라는
메시지만...

개발용으로 쓰다보니 eclipse, JEUS등을 띄우면 1기가의 메모리가 까딱까딱이다.
그래서 필요없는 서비스들을 내려놓았었는데
bluetooth 서비스를 내려놓았던 것이 기억났다.
서비스를 실행시키니 제어판에서 'bluetooth 장치'도구를 볼 수 있었다.
'추가'를 눌러서 마우스를 추가했는데도 포인터는 움직이지 않고...

맥북은 XP에서 드라이버간의 충돌이 조금 있다.
'장치관리자'에서 드라이버가 올바로 잡히지 않은 USB장치를 삭제해주니
그때부터 포인터가 움직이지 시작!
버튼이 하나로 되어 있는것이 이렇게 다른 느낌일 줄이야!
좋다!
그런데 부팅할때마다 장치를 설정해 주어야 하는데...
이거 어떻게 해결하는지 아시는분, 좀 알려주세요!
;)

Posted by 그거아녀
:

오늘 문득 마우스가 싫었다.
손에 꽉 차지도 않고, 버튼 클릭 느낌도 너무 안 좋고
사용자를 전혀 고려하지 않은 허접 마우스에 짜증이 났다.
사실 그녀의 노트북을 살때 공짜로 얻은 마우스인데
공짜가 다 그렇지 뭐...

그래서 조금 나은 마우스를 구매하되 되도록이면 싼것으로 골라보려 했다.

동료들이 쓰는 마우스를 두어개 구경해보니
8만원짜리 로지텍, 3만원짜리 마이크로소프트 등 다양한 마우스 중에
그리 비싸지 않고 쥐었을때의 느낌도 좋은 마이크로소프트로 결정했다.

그런데 갑자기 나의 하얀색 맥북 옆에 놓여 있을
검은색 마이크로소프트 마우스를 떠올려 보니
정말 어울리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었다.

갑자기 가격이랑 상관없이 하얀색 마이티 마우스가 너무 너무 갖고 싶어졌다.
아... 요즘은 하고 싶으면 해야 하는 참을성의 한계...
그래서 가격을 알아보니 애플스토어에서 직접 사는게 나아서
apple.co.kr에 접속한뒤 구매를 하는데...

결제 마지막 단계에서 잘 넘어가질 않아서 5번 시도해서 겨우 성공했다.
(아마 인터넷을 잘 이해하는 사람이 아니고서는 성질내며 포기할 듯...)
암튼 예쁜 마이티 녀석... 얼른 만나보고 싶다.
;)

Posted by 그거아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