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에 해당되는 글 171건

  1. 2007.11.16 HP All-in-One의 문제점
  2. 2007.11.15 삶과 죽음
  3. 2007.11.14 결혼기념일
  4. 2007.11.13 분위기
  5. 2007.11.12 인간관계
  6. 2007.11.11 결혼식
  7. 2007.11.10 과음
  8. 2007.11.09 방어적 태도.
  9. 2007.11.08 왜 이렇게 춥지?
  10. 2007.11.07 효율적인 업무를 강조했지만... 1
해외 사용자들도 많이 불만스러워 하는 부분이
Blackbox 형태라는 것이다.

보통 드라이버 혹은 소프트웨어를 설치하면
어디서 뭐가 어떻게 잘못되었는지를 알려준다.

만약 친절하게 알려주지 못하면
적어도 실행파일 경로에서 로그파일을 볼 수가 있다.

그런데 HP의 All-in-One 프린터들에 사용되는 소프트웨어는
설치를 실패한다 하더라도 어디서 뭐가 잘못되었는지를
전혀 알 수가 없다.

HP웹사이트의 이메일 상담, 채팅 상담이 잘 되어 있는 것은 인정한다.
하지만 온라인으로 응대를 잘한다고 소비자의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사실 All-in-One 인스톨러의 util/ccc/collector을 실행시키면 로그를 수집하도록
되어 있는 것을 확인했다.
하지만 아주 기초적인 로그에 불과하고 문제를 찾아내기에는 부족했다.

결국 애꿎은 XP만 새로 설치하기로 했다.
새로 설치하더라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방.법.이.없.다.
ㅠㅠ
Posted by 그거아녀
:

삶과 죽음

카테고리 없음 2007. 11. 15. 19:57
친구의 어머니께서 돌아가셨다.
잊고 지내다가 갑자기 누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들으면
'항상 죽음을 준비하며 살자!'는 외침이 머리를 뒤흔든다.

어차피 사람은 자연으로 돌아가게 되어있고
피할 수 없다면 늘 마음의 준비를 해야한다.

친구 어머니의 죽음에
알차게 살아야겠다는 결심을 다시 한다.

그리고 친구여, 너무 슬퍼하지 말게.
좋은 곳으로 가셨을 테니...

10년전 돌아가진 어머니 생각이 난다...


Posted by 그거아녀
:

결혼기념일

카테고리 없음 2007. 11. 14. 23:22
결혼은 남남이 만나서 또 다른 남남으로 사는 것이다.
부부는 하나가 되는 것이라고 하지만
여전히 남남인 것은 인정해야 한다.
어떻게 전혀 다른 환경에서 살던 두 사람이
하나처럼 살 수가 있는가?
결혼하여 30년, 40년 살아온 부부도
어느 순간 '이 사람이 이런 면이 있었나?'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정겹고 같이 있으면 편한 남남일 것이다.
마치 친구관계인 듯 하지만 친구보다는 훨씬 가까운
심지어는 얼굴마저 닮아가는...

모든 평화의 시초가 되는 가정의 평화를
바로 이 부부가 지킨다.
세계와 우주의 평화에 부부의 역할이 엄청 중요하다.

그러므로 이혼으로 가정이 붕괴시켜 아이들에게 상처를 준다던지
자주 다투어 불협화음이 일어나는 일이 없어야겠다.

사람이기 때문에 싸우고, 사람이기 때문에 사랑하는 거겠지만
행복은 배워나가는 것이므로
사랑도 배워나가면 될 것을...

어찌그리 배움을 게을리 한단 말인가?

:)
Posted by 그거아녀
:

분위기

카테고리 없음 2007. 11. 13. 20:53
분위기 안 타는 사람있나?

직장에서 눈치 안보고 바로 퇴근할 수 있는 사람있나?

(있다고 답할 사람 있는거 안다...;;)

일이 많은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이 21시전에 퇴근을 하지 않기 때문에
퇴근을 하지 않고 같이 앉아있다.

안 좋은 현상이지만 바꾸기가 쉽지 않다.

고질적인 한국의 병이다...

고질적인 IT의 병이다...

갈 수 있을 때 빨리 가봐야 하기 때문에 이만...

나중에 보충~

;;

효율적인 업무를 위한 방안들은 아래 김창준님의 글 참고.
http://agile.egloos.com/3584363
http://agile.egloos.com/3188223

Posted by 그거아녀
:

인간관계

카테고리 없음 2007. 11. 12. 20:51
인간관계에 대한 정답은 없다.
다만 항상 베풀려는 마음가짐이 기본이라는건 확실하다.
공감대 형성이 중요하며
모 대기업의 김과장님 말씀처럼
같은 음식을 즐겁게 먹는 것도 하나의 요령이다.
'영업사원도 아닌데 그렇게 까지 신경을 써야하나?'싶지만
잠깐 스친 인연도 어떻게 될지 모르는게 인맥이므로
평소에 신경쓰는게 중요하다.
최근 1년동안 내가 실천했던 항목은 아래와 같다.

1. 상대방이 좋아하는 음식을 같이 먹는다.
2. 어울리는 자리엔 빠지지 않고 참석한다.
3. 항상 이야기를 들어주려고 노력한다.
4. 사소한 도움이라도 주려고 노력한다.
5. 대화에 끼기 위해 평소에 다양한 뉴스를 봐둔다.
6. 상대방의 중요한 일은 기록해둔다. (자녀 출산, 결혼 등)
7. 항상 웃는 얼굴을 보여주려고 노력한다.
8. 자주 못 만나게 되면 전화라도 가끔씩 한다.

이러한 노력으로 직장에서는 능력있는 상사, 직장동료라는 소리를 듣고 있으며
어디가나 스마트하고 좋은 사람으로 평가받는다.

나의 태도를 바꿈으로 해서 분명 나에 대한 평가나 이미지가 많이 바뀌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남자들은 곧잘 술 한잔 하며 어울리므로 귀가시간이 늦어지고 그녀와
냉전을 하는 경우가 생기더라;;
Posted by 그거아녀
:

결혼식

카테고리 없음 2007. 11. 11. 17:48
성가대라서 어쩔 수 없이 혼배미사에 참석하게 된다. 하지만 혼배미사는 그날 결혼하는 커플뿐만 아니라 참석한 모든 부부에게 복을 주는 미사라서 좋다.

그녀가 함께 참석하지 못한게 안타까웠다. 그래서 같이 성가대를 하면 좋다고들 말씀하시는 걸까?
나만의 감동도 있었다. 멋지게 차려입고 기쁜 마음으로 제대를 향해 서있는 신랑 신부의 뒷모습에서 내가 결혼할때가 떠올랐다. 갑자기 가슴이 뭉클해지고 눈물이 약간 고였다.
그래서 오늘은 더욱 열심히 성가를 불렀다. 예쁘게 잘 살라고.
Posted by 그거아녀
:

과음

카테고리 없음 2007. 11. 10. 22:29
친구들끼리 만나면 의례 술을 한잔 하게 마련이다.
술한잔 기울이며 이런 저런 얘기를 하는게 좋기도 하지만
사실 딱히 어울려 할만한 일이 없기 때문이기도 하다.
문제는 과음을 하게 된다는 것이다.
가끔 술을 마시고 싶을때가 있는데 그럴때는 맥주 한캔 정도를 먹는다.
옛날같으면 어림없는 양이지만 그 정도로 만족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과음을 하게 되면 머리도 아프고 몸도 피곤해서
되도록이면 술을 많이 먹지 않으려고 노력하지만
분위기에 휩쓸리게 되면 그게 쉽지가 않다.
한잔 두잔 마신 술이 쌓여서 결국 다음날이 피곤하다.
어제도 역시 과음.
게다가 끝까지 달려서 너무 피곤하다.
마지막에 필름이 끊겨서
집에 어떻게 왔는지도 모르겠고
열쇠로 문을 제대로 열지 못하고 있어서 그녀가 문을 열어주었다고 한다.
그것도 기억이 안난다.
지금도 속이 불편하다.
과음하지 말자!
Posted by 그거아녀
:
아내와 통화중 저녁에 친구들을 만나다고 했다.
그녀 : "친구들 만나는게 더 재밌지?"
나 : "가족이랑 함께 있을 때도 재밌어...;;"
그녀 : "그래도 친구들 만나는게 더 재밌지?"
나 : "성별에 의한 차이도 있잖아...;;" (참고로 난 딸만 둘이다)
그녀 : "이런 얘기만 나오면 항상 방어적이 되더라?"

난 소심하다.
내가 조금 부족하거나 잘못한게 있다고 생각되면 방어적이 된다.
친구들과 어울릴때 재밌고,

가족과 함께 있을때는
그녀 : "힘들어 한다. 재미없어 한다. 그저 노력할 뿐이다. 그나마 다른 남자들보다 조금 낫다.
                               다른 남자들은 가족과 함께 하지도 않는다." (그녀의 말, 전화로)

컴퓨터로 뭔가 할때 재밌고,
사진 찍을때,
아내와 함께 할때,
개그를 볼때,
노래 부를때,
기타 칠때,
피아노 칠때,
책 읽을 때 재밌다.
내가 지나치게 소심한 것인가? 지금도 잘 모르겠다.

오히려 대충 얼버무리고 다음에도 똑같이 행동하는것은
뭔가 잘못되었다고 생각한다.
가족과의 시간이 중요하다는 느낌을 항상 받기 때문에
큰 변화는 아니지만 조금씩 노력하고 있다.
되도록이면 시간을 같이 보내려 하고
멋진 시간을 보내기 위해 종이로 만들기, 물감놀이와 같은 활동을 한다.
하지만 정작 나는 진정 즐거워하지는 않았나보다.
그녀가 그렇게 말하는거 보면...

종이로 만들기와 물감놀이를 하면서 정말 재밌었는데???

아! 그 때 그녀는 자고 있었다!
;;



Posted by 그거아녀
:
유독 춥다.
물론 겨울이긴 하지만...
사무실에 앉아 있으면 다른 사람들은 웃도리를 벗고
와이셔츠 차림인데
나는 옷을 안 벗는다. 추.워.서.
마음이 추운가...?
아!
감기 기운이 있는가보다.
주위에 감기 든 사람이 많다.
옮았을 지도 모른다.
오늘은 일찍 잠자리에 들어야 겠다.
어제처럼...
;)
Posted by 그거아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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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파견된 직원에게 효율적인 업무를 강조했다.
업무시간내에 집중해서 일하면
왠만한 일들은 시간내에 끝낼 수 있고
따라서 야근할 일도 없다고...
하지만 지금도 사무실 책상에 앉아있다.
아직 본격적인 작업을 하는 것도 아니면서
분석, 설계 작업에 한창 바쁜 다른 분들이 퇴근을 안 하시니까
말 그대로 분위기 타는 거다.
물론 보고서 화면에 대한 분석을 하고 있지만
재미없다.
소스는 이미 다 분석했고
내일 데이터베이스만 분석하면
준비는 끝난다.
놀면 된다.

역시 용기가 없는 걸까?
"별다른일 없으니 퇴근할께요!"라며 총총히 사라져야 하는데...

오늘도 별을 헤며 퇴근.
내일도, 모레도...
ㅠㅠ
Posted by 그거아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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