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구독하는 블로그 중에서도 블루문님의 블로그가 있다.
아주 유명한 분이셔서 별다른 설명은 필요없을 듯...
암튼 이 분의 글을 즐겨 읽기 때문에
어제도 변함없이 방문했다가
컴퓨터에 뭔가 귀찮은 상황이 발생한 것을 알게 되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답글을 달았다.
오늘 확인해 보니 도움이 되어서 고맙다는 답글을 보았다.
:)

사실 답글을 달때 엄청 고민을 많이 했다.
(네이버등에서 악성 댓글로 시끄러운 세상이지만
나처럼 답글 하나 다는데 엄청 고민하는 사람도 있다...)
블루문님이 이미 답을 알고 있는 경우에는 결례가 될 수도 있고
또 많은 사람이 방문하는 블로그라 부담스러웠다.
하지만 용기를 내어 답글을 달았다.
왜냐하면 얼마전 hp프린터의 드라이버와 프로그램을 설치하느라
엄청 고생을 했는데, 그 때 내가 설정했던 부분에 대한
내용이었기 때문이다.
(역시 사람은 본인이 확실히 아는쪽엔 강하게 반응한다...)

하여튼 결과적으로 엄청난 용기를 내어서 단 답글이
블루문님에게 도움이 되었고
나에게도 큰 기쁨이 되어서
몸도 마음도 피곤한 오늘 하루를 정말 즐겁게 마무리 할 수 있게 되었다.
아~ 기분 좋다~~!
Posted by 그거아녀
:
잊을만하면 한번씩 떠오르는 말이 있다.
'자기만의 지옥'
한때 같이 밴드 활동을 했던 드러머 친구가
직접 작사 작곡을 한 곡의 제목이다.
내용인즉 누구나 '자기만의 지옥'이 있다는 내용이다.
부자든 가난하든, 잘났던 못났든, 행복하든 불행하든
사람은 누구나 '자기만의 지옥'을 짊어지고 산다는 것이다.

이 곡을 그 친구가 가져왔을때도 제목 하나만으로
충분히 공감이 간다고 생각했었다.
그리고 다같이 각 파트의 연주를 입히고 공연을 하면서
정말 우리만의 곡이고 공감가는 곡이라고 자뻑했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지금 생각해 봐도
곡의 완성도를 떠나서 공감대를 불러오기에는
충분한 주제라고 생각한다.

'자기만의 지옥'
친구의 말대로 누구나 지니고 사는게 아닐까?
하지만 지옥을 천국으로 바꿀 수 있는건
각자의 몫이다.
지옥에서 그대로 사는 사람이 있을 것이고
이 지옥을 오히려 천국으로 바꾸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나는 어떤 쪽에 속할까?
;)
Posted by 그거아녀
:

집단생활

카테고리 없음 2007. 11. 18. 23:28
성당에서 행사가 있었다.
"연차 총 친목회"
레지오 사람들이 모여서 장기자랑도 하고
노래도 부르면 노는 신나는 자리다.
행사는 훌륭히 잘 치뤄졌고
다들 즐거운 표정으로 신나는 시간을 가졌다.
여기서 유독 그리 신나지 않는 사람이 있었으니
바로 나였다.

나는 소심한데다 여럿이 어울려 노는데 익숙하지가 않다.
특별히 오타쿠적인 부분이 있는건 아니지만
여러사람들이 어울리는 자리에서는 왠지 작아진다.
'파티에서 눈에 띄고 모두와 잘 어울리기'와 같은 글도 읽어보고
나름대로 동참하려는 의지는 있지만
원래 익숙하지 못해서 인지
아니면 아직 의지가 약한 것인지
어쨌든 스스로 어색해하고 사람들과도 잘 버무려지지 않는게 현실이다.

영업사원적인 마인드를 가지려고도 많이 노력하고 있고
(국현님의 영업의 도 참고)
어차피 사람은 사회적인 동물이라고 생각하지만
쉽지가 않다.

훌륭한 사회적 동물이 될 수 있는 법 좀 알려 주실래요?
 
Posted by 그거아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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