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성'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08.02.24 끝없는 수련
  2. 2007.12.23 득음
  3. 2007.11.25 발성에 대한 느낌
유명 피아니스트중에도 최고가 된후에 더욱 연습을 열심히 했다는 얘기를 들은적이 있다.

아직 최고가 된것도 아니고 전문가도 아니지만...

이제 경우 발성이 좀 익혀지고 목소리가 제법 커지고, 그래서 마치 곧 대단한 목소리로
노래할 수 있을것처럼 느껴졌다...

하지만 두달정도 지나고보니 이제 겨우 걸음마를 뗀것이란걸 깨닫게 되었다.
물론 아직 걸음마도 떼지 못한 사람들에 비하면 훨씬 낫지만...

끝도 없는 수련은 모든 경우에 해당할 것이다.

일, 가정, 사랑, 발성, ...

어느것하나 공들이지 않고 연습하지 않으면 되는 것은 없다.

;)

[오늘의 댓글]
바쁜 와중에 작성하는 중이라 생략!

(이 글은 2008년2월25일 00시42분에 작성, 오늘하루 정말 바빴다!)
Posted by 그거아녀
:

득음

카테고리 없음 2007. 12. 23. 19:47
성악 발성에 대한 느낌을 갖게 되었다.
생각해낸 제목이 '발성'이기는 하지만
정말 제대로 된건 아니고
어떤 느낌이라는걸 겨우 알게 되었다는 뜻이다.

합창을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제대로 된 발성을 하고 싶었고
발성에 대한 내용을 인터넷에서 많이 검색해 보았다.

무술에도 '파'가 있듯이 발성에도 일종의 '파'가 나뉘어져 있었는데
뭉뚱그려 보면 결국
1. 몸에 힘을 빼고 자연스럽게
2. 턱은 들지 않고 당기되 너무 당기지 말고
3. 호흡을 제대로 하도록 노력하고
4. 발음을 정확하게 할 수 있도록 연습할거시
정도 였는데 이 중에서 내가 집중한 것은
호흡과 소리의 압축이었다.

그렇게 노력한지 몇달 지난 오늘,
크리스마스 직전이라 연습을 많이 했다.
평소와 달리 많은 곡들을 연습하게 되었고
아직 제대로 된 발성은 익히지 못한 나로써는
목에 무리가 가고 발성을 위한 힘을 내기엔 피로해져 있었다.

그래도 나름 아랫배에 힘을 주고 열심히 노래를 불렀고
연습후 집으로 돌아왔다.

집으로 돌아와서 음을 정확하게 익히지 못한 곡이 몇개 있어서 피아노에 앉아 연습을 하는데
갑자기 내 목소리가 두배이상 크게 울려 퍼지고
성악가들의 억지로 목에 힘을 준듯한 목소리로 노래가 나왔다.
(흔히 성악가들의 흉내를 낸다고 목에 힘을 주면 안된다면 경고를 많이 한다.)
하지만 아직 이 목소리를 제대로 조절하지를 못한다.
음성이 아주 커졌고, 몸 전체가 악기인듯 울려퍼지고 있지만
오히려 더 연습이 필요한 상황이 되어 버렸다.


얼핏 '그레고리안 성가를 많이 들어서 이렇게 되었나?'라고 생각을 했다.

어쨌든 새로운 발성을 익힌 것이 즐겁고 앞으로 연습할 생각을 하니 더욱 즐겁다.

;)
Posted by 그거아녀
:
몸에 힘이 잔뜩 들어가 있다.
목은 제대로 열리지 않고
호흡은 짧다...

모든게 최악의 상황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배에 힘을 주고
어떻게 하다보니
스스로 놀랄만한 소리가 나온다.

수사님의 영명 축일이라서
축가를 부를 때였다.
마치 나 자신의 독창회에 온듯한 느낌...

그 정도로 내 목소리는 힘이 있고
바이브레이션까지 저절로 되고 있었다.
목에는 아무런 부담이 없었고
내 몸 전체가 공명통이 된 느낌이었다.

내일 다시 노래를 해도 이런 느낌을 받을 수 있을까?

의식적으로 할 수 있도록 끼달아야 한다!
Posted by 그거아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