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힘이 잔뜩 들어가 있다.
목은 제대로 열리지 않고
호흡은 짧다...

모든게 최악의 상황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배에 힘을 주고
어떻게 하다보니
스스로 놀랄만한 소리가 나온다.

수사님의 영명 축일이라서
축가를 부를 때였다.
마치 나 자신의 독창회에 온듯한 느낌...

그 정도로 내 목소리는 힘이 있고
바이브레이션까지 저절로 되고 있었다.
목에는 아무런 부담이 없었고
내 몸 전체가 공명통이 된 느낌이었다.

내일 다시 노래를 해도 이런 느낌을 받을 수 있을까?

의식적으로 할 수 있도록 끼달아야 한다!
Posted by 그거아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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