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에 걸렸다.
병원가면 7일, 그냥 견디면 일주일에 낳는다는 말이 사실인건 알지만
콧물이 너무 많이 흘러서 도저히 견딜수가 없었다.
그래서 병원에 갔다.
사무실이 있는 건물내에 마침 내과가 있어서
출근하자마자 곧 진료를 받으러 갔다.

이래저래 상태에 대해 얘기를 하고
콧물을 기계로 뺀뒤, "콧물이 너무 심하고 충혈되어 있어서 뿌리는 약을 처방할께요."
라고 의사가 말을 했다.
말을 들을때는 그냥 그러려니 했는데
처방전을 받고 계산할때 간호사가 "XX약국으로 가세요."라고 하더라.

굳이 특정 약국 이름을 들먹이는게 싫어서 일부러 다른 약국에 갔는데
처방전을 보더니 그 의혹의 뿌리는 약(?)이 재고가 없단다.
그래서 그 옆의 다른 약국에 갔더니 한참 알아보고는 결국 약이 없어서 안되겠으니
오후에 오란다.

그래서 어쩔수 없이 처음에 얘기가 나왔던 약국으로 봤더니
두말않고 약을 지어서 주더라.

의심하는건 싫지만 병원과 약국의 담합을 의심할 수 밖에 없었다.

의사는 일부러 흔하지 않은 특정 약품을 처방해서 근방에 그 약을 보유하고 있는
약국으로 환자를 유도하는 것.

세상 살기 참 팍팍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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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합


Posted by 그거아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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