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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2.27 네이버의 정책을 어떻게 평가하는 것이 옳을까?
티스토리 관리자모드의 방문통계에서 유입키워드를 확인해보면
해당키워드의 검색결과 화면을 클릭해 볼 수 있다.

네이버의 검색결과에서 유입된 키워드가 있길래 클릭해 보았다.
요즘 대부분의 포털 혹은 검색엔진들은 검색결과를 섹션별로 나누고 있고
네이버도 예외는 아니라서 "블로그"라는 섹션이 있다.
난 당연히 거기에 검색결과가 있을줄 알고 봤더니
내 글은 보이지 않았다.
이상하게 생각하면서 더 내려가보니 "웹문서"섹션에
내 글의 검색결과와 링크가 보였다.
둥~! 악랄하고 비열하고 치졸하고 지저분하다는 네이버의 행태가 바로 이것이란 말인가?
"웹문서"섹션에 있는 내 글을 보자마자 바로 느낌이 왔다.
'네이버는 "블로그"섹션의 결과를 모두 네이버의 블로그들만 허용하는구나?'
역시나 그런거 였다.

내친김에 확인해 보았다.
야후, 다음, 엠파스는 모두 다양한 블로그의 검색결과를 보여주고 있었다.
네이버만 자사의 블로그로 국한해 둔 것이다.
역지사지. 입장바꿔 생각해 보자. 내가 만약 네이버의 CEO라면?
역시 마찬가지로 하지 않았을까?
세상 다 그런거다. 웹의 기본정신인 "OPEN"은 어디갔냐고 욕할 필요도 없는거다.

하지만 많은 사용자를 가진 포털사이트가 컨텐츠를 자사의 가공된 것으로 국한하는 것은
자라는 세대에게 다양한 정보 제공의 기회를 박탈할 가능성도 있다.
가공된 컨텐츠에 익숙해진 세대들은 얼마나 자유로운 검색을 할 수 있을까?
Know-Where의 시대에 혹시 Where를 네이버지식인에만 의존하고 있는건 아닐까?

심지어 개발자들도 소스코드의 샘플이나 프로그래밍 관련 정보를 지식인에서 얻더라...
말 다 한거지 뭐...

영어 좀 되고 구글 꽤나 쓰는 내가, 마치 '만능 해결사'나 '솜씨 좋은 개발자'로
여겨지는 경우가 많다.
당연히 개발관련 자료들은 해외의 영문자료들이 많고
이제껏 네이버지식인에 의존해왔던 사람들에게 그런 자료들은 그림의 떡,
아니 구경도 못해본 떡이기 때문이다.
(물론 모든 개발자들이 그런게 아니라는 얘기를 해야 돌을 맞지 않겠지?)

네이버의 제한정책, 도대체 어떻게 해석해야할까?
그리고 어떻게 나아가야할까?

[오늘의 댓글]
당신의 네이버는 무엇입니까?

네이버, 쒸래기
Posted by 그거아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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