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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유감

카테고리 없음 2008. 2. 5. 22:06
'명절증후군'이라 일컬을 정도로 차례준비를 해야하는 여성들의 어려움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다.

남성본위의 사회에서 여성중심(?)이라 할 정도로
여성의 지위가 많이 향상된 영향이 가장 클 것이다.

요즘은 남성들이 많이 돕는다는 얘기를 들었다.
하지만 여전히 대부분 여성들의 몫이 되어 버린 차례상 준비를
우리집은 작년부터 하지 않는다.
차례에서 모셔야할 조상이 돌아가신 어머니밖에 없는데
어머니도 생전에 향냄새를 안 좋아하신대다
천주교 신자이시기 때문에 차례상의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차라리 명절미사를 드리면서 미사지향을 올리는 것으로 대신한다.

물론 천주교 신자들은 차례를 지내어도 교리에 어긋나지 않지만
지극히 형식적인 차례, 게다가 그녀가 혼자 준비해야 하는 차례가
영 아니다 싶어서 현재 우리집의 최고 결정권자(?)인 내가 결정을 내린 것이다.

그 이후로 명절엔 서로 웃으며 편하게 지내게 되었고
오히려 명절미사를 지내게 되어 더 좋아졌다.

대대로 지내온 차례라면 힘들겠지만 여성들의 어려움을 생각해서라도
정말 간소하게 지내는 건 어떨까?
간단한 과일에 밥과 국 정도를 준비해 놓고 지내는 차례,
그래서 평소 먹는 식사준비를 하는 정도면 가능한 차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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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풍습



Posted by 그거아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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