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어난 도인이거나 공력이 깊은 수도승, 하늘에서 인간을 내려다 보는 신이 아닌 이상
내눈의 들보는 보지 못하고, 다른이의 눈에 있는 가시만 본다.

이것은 스스로의 단점을 무의식적으로 감추려고 하는 인간의 본성이며
얼마 전에 소개한 "일 잘하는 당신이 성공하지 못하는 20가지 비밀"에 잘 나와있다.

비슷한 예로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란 말도 있다.

환절기가 되면 계절을 타는데
나는 특별히 가을을 타는 것이 아니라 환절기 자체를 탄다.
즉 계절이 바뀔때 마다 생각을 깊게하게 되고 나름 고뇌에 싸이게 된다.
요즘 들어 특히 머리속을 맴도는 생각은
"남에게서 발견되는 단점을 잘 관찰해서 나 스스로 그것을 고쳐나가자"는 것이다.
타인에게서 단점을 발견하게 되는 것은 나 자신이 그러한 약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러한 단점이 더욱 눈에 띄고 보기에도 더 싫어지는 것이다.

감추려 하지 말고, 스스로 느끼려 노력하며 개선해 나가는 기쁨을 느껴보자.
항상 변화와 개선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면
어디에서 무엇을 하든 자신감을 가지고 즐겁게 지낼 수 있을 것이다.
;)

[오늘의 댓글]
http://gomdori.info/451
개선
Posted by 그거아녀
:

만나고 통화하는 사람이 많지 않은 편인데도
세상엔 얼마나 다양한 사람들이 사는지 피부로 느껴진다.
같은 사람이 없고 모두다 다르니 정말 재밌다.

몇몇을 떠올려보면서 드는 느낌들은
참 현명하다.
정말 똑똑하다.
어리숙하다.
따뜻하고 시원시원하다.
재밌다.
교활하고 징그럽다.
능글맞지만 정겹다.
사랑스럽고 아름답다.
귀엽고 예쁘다.
등등...

아...  대부분이 나열하면서도 저절로 기분을 좋게 해준다.

난 이런 다양한 장점들을 흡수하고
단점들을 걸러내려고 노력한다.
하지만 그런 가운데서도 스스로 단점을 만들어 나가는 부분도 있다.
쉽게 말하면 나이가 들면서 고집이 생기는 거지...
일면 '똥고집'
;)
 

Posted by 그거아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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