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부터 이 화두가 날 괴롭힌다.
인간은 모두 이러한 고민으로 힘들어하며
나도 인간이므로 새로울 것은 없다.

하지만, 겪어보기 전엔 이해하기 어렵듯
고민과 방황의 늪에 깊이 빠질수록
그 고통은 엄청나다.

뛰어난 철학자들의 책을 읽어봐도
시원한 느낌이 전혀 없다.

"서점의 자기계발서적은
'자기계발'이 아니라 '타인계발'이다."는 맞는 말이다.

마찬가지로 아무리 훌륭한 사상과 철학, 책이 있어도
나의 고통을 덜어주기엔 무리가 있다.

결국, 고통에 정면으로 맞서며
조금씩 풀어나가려는 노력이 곧 인생.
그래서 '인생의 여정'인 것이다.

Posted by 그거아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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